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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황의조는 플래시 인터뷰에서 한 외신 기자에게 영어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한 대답을 한국어로 했다. 외신 기자가 황의조의 대답에 대한 통역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황의조도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지”라는 말을 반복하며 관계자를 향해 황당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남성이 영어로 “당신은 한국어로 대답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돼 설전 같이 비춰지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통역사가 통역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는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해당 플래시 인터뷰는 FIFA가 각 국가 주관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인터뷰인데, 당시 황의조 인터뷰는 FIFA 미디어 담당자가 통역이 필요없다고 해 애초에 통역사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스태프가 동행해 현장에서 외국 기자의 질문을 통역해 황의조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현장에서 통역이 이뤄지는 줄 알았지만 통역이 진행되지 않아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