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반도체 큰 폭 하락..하드웨어는 혼조세

  • 등록 2001-06-05 오전 8:43:36

    수정 2001-06-05 오전 8:43:36

[edaily] 반도체 주문 감소 소식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업종은 4일 다른 업종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7% 하락했다.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4월중 반도체 주문이 109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2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월중 매출실적도 137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전월에 비해서는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IA회장인 조지 스칼리스는 "전체 반도체 수요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작된 재고 조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둔화는 넓은 지역에 걸쳐 일어났고 모든 반도체 제품 부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의 판매가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해서 스칼리스는 PC 시장의 수급 상황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사이프레스 반도체는 2분기 매출이 1억7500만달러~1억85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예전 추정치인 2억달러~2억1000만달러보다 떨어진 수치이며 지난 분기 2억6200만달러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오는 7일 실적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인텔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베어스턴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인텔에 대해 4, 5월중 PC수요가 저조한데다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이유로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1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는 55센트에서 52센트로 하향조정했다. 인텔은 전주말보다 0.84% 하락했다. 이밖에 ADV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6.7%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이상 밀려났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노벨러스, 램버스 등이 1~2% 하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투자자들이 반도체 등 다른 업종을 주목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보합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저조한 수준이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와 렉스마크 인터내션널이 각각 3%, 4.6% 떨어졌고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도 5.3% 밀려났다. 또 애플과 이 1.1% 하락한 반면 컴팩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게이트웨이가 2.2% 올랐고 휴렛-팩커드와 델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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