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제약바이오 취업의 문 열립니다"

손용인 대웅제약 신입사원
협회 주최 채용박람회서 취업 성공
'준비된 인재' 어필하고 부족한 점 컨설팅 받아
제약바이오협회 내달 3일 aT센터서 채용박람회 열어
  • 등록 2019-07-12 오전 6:10:19

    수정 2019-07-12 오전 6:10:19

대웅제약 신입사원 손용인 씨가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단순히 회사를 소개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자리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세요. 면접은 회사에서만 보는 게 아니랍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웅제약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한 손용인(27·고형제생산팀)씨는 “취직을 위해 필요한 지식 학습이나 자격증 취득 등은 당연히 준비해야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적극 활용해야 취직에 성공할 수 있다”고 취업 성공의 비결을 소개했다.

손 씨는 대웅제약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대웅제약 부스 담당자로부터 회사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자신이 원하는 직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부족한 점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그는 이를 귀담아 듣고 만발의 준비 끝에 대웅제약에 합격했다.

손씨가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각 제약사가 대학을 찾아 다니며 채용박람회를 여는 것은 흔했지만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을 모아 박람회를 연 것은 처음이었다. 1회 행사 때에는 47개 기업, 7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해 4850여건의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은 단순히 회사소개나 채용상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접수, 현장 면접 등 실제 채용절차를 현장에서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중 일부는 현장에서 받은 서류를 검토해 가산점을 주거나 별도로 연락을 취하는 등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며 “올해도 업체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는 규모가 작년보다 더 커진다. 일단 19일까지 신청을 받는 참가 업체 수가 11일 현재 59개사로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었다. 이중 현장에서 심층면접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회사는 유한양행(000100) JW중외제약(001060) 등 13개사에 이르고, 아주약품 등 7개 사는 당일 면접자에 한해 서류심사 면제를, 삼진제약(005500) 등 4개사는 1차 면접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10년의 제약바이오 종사자 증가율은 연평균 2.7%로 전 산업(1.3%)과 제조업(1.3%) 증가율을 크게 넘어선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생산 뿐 아니라 개발, 허가, 유통, 판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30만명의 추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뜻 있는 구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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