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꾸준히 주목

6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많이 읽어
장기하 에세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 등록 2020-09-20 오전 9:16:17

    수정 2020-09-20 오전 9:16:1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출간 이후 꾸준히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문고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서민 단국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조국 사태와 현 정권을 비판한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국 백서’에 대항해 출간한 책은 공동 저자 5명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공동 저자가 모두 과거 현 정권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대표적 진보 논객들이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해 출간 전부터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관심이 쏠렸다. 책은 조국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586 정치 엘리트’의 등장 등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은 ‘조국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과 서로 비교되면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며 “정치 사회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책에 대한 관심도 식을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남성이 2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30~50대까지 성별에 관계없이 두루 인기를 끌어 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대변했다. 30대(21.8%), 50대(21.1%), 40대(21.8%) 순이다.

조국흑서에 앞서 지난 8월 5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전주 대비 20계단 떨어진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진 사회 갈등과 언론 보도, 촛불시위 등에 대해서 다뤘다.

이외에도 가수 장기하의 에세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책은 장기하가 10년 동안 활동했던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후 지난 1년 동안의 기록을 담았다. 책은 지난달 31일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초판 물량을 전부 소진하고 일주일 만에 증쇄에 들어간 바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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