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화이자, 아스트라 인수가격 120조원으로 상향.."최후통첩"

지난 2일 제안가보다 10% 높여..주당 55파운드
화이자 "이번이 최종 제안..거래할 시간 촉박해"
  • 등록 2014-05-19 오전 7:56:31

    수정 2014-05-19 오전 7:56:3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가 영국 2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가격을 694억파운드(약 119조5420억원)로 올려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주당 55파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일 화이자가 제안한 뒤 거절당한 주당 50파운드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새 제안 중 현금 비중은 45%다.

화이자 측은 “이번 제안은 최종 제안이며 적대적 인수 제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주주들을 직접 설득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는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거래할 생각이 없는데다 시간도 촉박하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당초 지난 1월 588억파운드의 인수안을 최초 체안한 바 있다. 영국 의회에서는 미국 기업의 영국 제약사 인수가 영국 고용시장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고 최근 리드 CEO를 불러 청문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화이자는 영국 캠브리지에 사옥을 두고 적어도 5년간 영국에서 연구개발(R&D) 직원 20%를 계속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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