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월 판매량, 생산 정상화 조짐…현대·기아차 점유율 수성"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02 오전 8:03:02

    수정 2022-08-02 오전 8:03: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반기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현재의 상대적으로 낮은 인센티브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경쟁 업체들의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둔 현재, 현대·기아는 현재의 높은 점유율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보여주고 있는 점유율 상승은 신규 세그먼트 진출에 따른 구조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7월 판매는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며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7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현대차는 32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고, 기아는 25만8000대로 6.3%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현대차와 기아 모두 각각 4.9%, 0.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현대차가 5만6000대로5.9% 감소했으며 기아가 5만1000대로 6.6% 증가했다. 특히 7월 내수 판매는 상반기 부진했던 기아의 판매 믹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현대차 27만대, 기아 20만7000대로 각각 6.3%, 6.2% 늘었다.

그는 “북미 재고 부족이 이어지고 러시아의 판매 절벽, 중국의 부진이 계속됐으나 인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의 호조가 이를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7월 판매는 생산 정상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7월 판매는 3분기 추정치의 각각 34.7%, 35%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면서 “전년도 기저 수준과 판매 믹스를 감안 시 7월 판매는 기아가 소폭 더 선방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는 노사협상을 일치 감치 마무리 지은 만큼 8월 하계휴가를 제외하면 조업 차질은 최소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경쟁 업체들의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둔 현재, 현대기아는 현재의 높은 점유율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보여주고 있는 점유율 상승은 신규 세그먼트 진출에 따른 구조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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