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실업지표 팬데믹 이후 최소치…다우지수 0.4%↑

  • 등록 2021-05-28 오전 6:14:19

    수정 2021-05-28 오전 6:14:19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44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상승한 4200.88을 기록하며 4200선을 회복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6% 뛴 2273.0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3736.28을 나타냈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6000건으로 전주(44만4000건) 대비 3만8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만5000건)보다 적었다.

이는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각종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몬태나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20여개주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 연방정부가 매주 주는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까지 거부하고 나섰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고용시장 회복세는 적어도 몇 달 이상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순환주 위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1.18% 오른 주당 48.05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2.22% 상승했다.

근래 투자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연방준비제도(Fed)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일찌감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쪽으로 간다는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고, 관건은 그 시기라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연말까지 지속했다가 이후 낮아질 것”이라며 “우리가 본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게 아니다”고 했다.

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리서치 대표는 “주식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며 조용한 모습”이라면서 “낮은 변동성과 적은 거래량은 연휴를 앞둔 주간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했다.

개인투자자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관 체인 AMC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35.58%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57% 하락한 16.7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7019.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8%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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