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5월 CPI 기다리는 시장…한산한 혼조 흐름 지속

  • 등록 2021-06-09 오전 6:15:38

    수정 2021-06-09 오전 6:15:38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흐름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3만4599.8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상승한 4227.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뛴 1만3924.91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6% 오른 2343.76을 기록했다.

근래 시장은 별다른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오는 10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이다.

월가에서는 당장 이번달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시장은 연준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에 주가가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월 전망치인 4.1%에서 5.6%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지난해 3.5% 역성장한 이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뜻이다. 세계은행은 특히 미국 경제 성장률을 3.5%에서 6.8%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다.

장 초반 증시는 다소 불안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블룸버그, B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를 비롯해 백악관, 아마존, 레딧 등이 일시 마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사이트가 모두 복구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밈(meme) 주식에 대한 변동성은 이어졌다. 헬스케어주 클로버 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52% 폭등한 주당 22.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의 경우 25.85% 뛰었다. 게임스톱 주가는 7.14% 오른 30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구인난은 다시 확인됐다. 미국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채용공고는 930만건으로 전월 대비 99만8000건(6.0%) 증가했다. 2000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96% 오른 17.07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7095.0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올랐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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