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로 나뉜 연예계…다수의 지지, 반대 비율은 4%미만

  • 등록 2016-12-01 오전 9:43:50

    수정 2016-12-01 오전 10:29:27

촛불집회 참여한 연예인 유아인 이준 이청아 김효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도화선이 돼 시작된 촛불집회를 계기로 연예계가 두 편으로 나뉜 분위기다.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다.

촛불집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연예인들 중 찬성과 반대의 비율은 최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라는 4%를 연상케 한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행동으로 촛불집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연예인들도 많았다. 유아인, 이준, 채리나, 차인표, 오창석, 지소울, 지일주, 김효진 등은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했다. 이기우 이청아 커플도 함께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특히 DJ DOC는 시국을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한 뒤 지난 11월26일 촛불집회에서 공연을 하려다 논란에 휘말려 공연이 취소됐지만 촛불을 들고 현장을 지켰다. 신화 김동완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촛불집회 현장을 중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승환과 전인권, 크라잉넛 등은 촛불집회 현장에서 공연을 했다. 이효리는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한 현실의 암울함과 그 속에서 찾는 희망을 노래했다. 발라드 가수 모세, 힙합 가수인 조PD, 아웃사이더, 디템포 등도 노래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뜻을 함께 했다.

배우 김여진은 11월29일 자신의 SNS에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내용으로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날이다. 이병헌, 신현준 등도 촛불집회를 지지했다.

가수 윤복희는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빨갱이’ ‘사탄의 세력’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는 없었지만 맥락상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돼 적잖은 네티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불온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일부 정치인들과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윤복희는 이 게시물을 삭제하고 “저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이라며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고 하는 글에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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