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액 2조2997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7%, 6.4% 증가한 규모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0.9%, 4.5% 증가했다. 세전이익이 큰폭 증가한 것은 영업외이익에서 달러 매출채권 평가차익 때문이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 완화로 신차용 타이어(OE) 성장는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위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믹스 개선과 판가 효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8%, 중국 25%, 유럽 23%, 북미 36% 증가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지속 성장했다. 승용차·경상용차(PCLT) 매출액 내 18인치 매출비중 4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포인트(p) 늘었다.
3분기 투입원가는 1925달러로 9.8% 상승했다. 4분기 전망은 1925달러로 3분기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재고자산이 적정 수준보다는 다소 늘었으나 부분파업과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거치면서 조정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른 OE 판매 개선 지속과 재료비, 선임 등 비용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업의 강도와 지속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 테네시 공장 증설, 현대차향 OE 확대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많으나 단기적으로는 파업 추이와 협상 타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