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명절 직후 ‘황금 쇼핑주’ 잡아라

아내 위한 선물·신학기·봄 준비 시즌 겹쳐
백화점, 여성의류·신학기 상품 할인 행사 진행
온라인서 나를 위한 선물·몸매 관리용품 기획전도
  • 등록 2019-02-06 오전 9:25:38

    수정 2019-02-06 오전 9:25:38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벤트홀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백화점부터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가 전통적인 ‘황금 쇼핑 기간’으로 꼽히는 설 명절 직후 고객 잡기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직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역시 덩달아 상승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 명절 직후인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가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6.6%, 해외패션 10.3%, 여성 캐주얼 5.7%, 레저 상품군 4.2%씩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설 연휴 직후 1주일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나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려는 수요와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상품권을 소비하려는 고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새 학기 시작과 봄 신상품을 찾는 시즌까지 겹치면서 패션 분야의 매출 역시 함께 늘어난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주요 백화점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전 점에서 ‘새로움을 만나 봄’이라는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립스틱, 백팩, 스니커즈 등 신학기를 맞이하는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학기와 개강일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전점에서 백팩과 스니커즈 상품을 선보이는 ‘새 학기 슈퍼위크 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7일부터 10일까지 여성의류 아이잗바바·데미안 특가전을 진행,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간절기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명절 기간 고생한 아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0일까지 ‘여성의류 봄 특집전’을 열고 데무·듀엘·시슬리 등 10여 개 브랜드별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8일부터 12일까지 ‘와코루 대전’을 연다. 행사에는 여성 속옷 브랜드 와코루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40~60% 할인하고, 여성 팬티(1만원부터), 파자마(2만원부터)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온라인 업체들 역시 ‘나를 위한 선물’이나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난 몸무게를 줄여줄 ‘몸매 관리 용품’과 관련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나나랜드, 직구로 즐기는 나를 위한 쇼핑’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나나랜드란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본인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1번가는 태블릿PC·조명과 같은 휴식 관련 상품과, 명품 패션잡화·스마트기기·뷰티용품 등 나를 위한 선물, 어글리슈즈·이색 인테리어 소품 등 화제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해외직구 카테고리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G마켓은 7일부터 17일까지 ‘예뻐지는 습관 요가, 필라테스’ 기획전을 통해 인기 브랜드의 요가·필라테스용품 및 운동복, 레깅스, 전용 속옷, 요가매트, 짐볼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 직후는 새 학기와 봄 준비까지 겹쳐져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특히 명절 동안 고생한 내 가족이나 자신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도 많아 다양한 행사로 소비심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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