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OK저축은행, 내년초 '자체 디지털뱅킹' 선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 기반 오픈 API 활용
자체 여신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도 박차
  • 등록 2019-12-26 오전 6:03:01

    수정 2019-12-26 오전 7:57:56

서울 중구 남대문로 OK저축은행 본사 모습.(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OK저축은행이 자체 ‘디지털뱅킹’을 선보인다.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세대 전산망 고도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의 공동 전산망을 기반으로 한 통합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내년 3월 선보인다. 중앙회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하고 직접 브랜딩 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자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오픈 API는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월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공동 전산망을 이용하는 66곳의 비대면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에서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금융 앱 ‘SB톡톡+(플러스)’를 선보이면서 참여사에 오픈 API를 제공하고 나섰다.

대형사 중 거의 유일하게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지 않았던 OK저축은행은 중앙회 오픈 API를 활용해 내년 3월 말 자체 디지털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체 브랜딩과 차별화·고도화를 앞세워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등과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OK저축은행은 자체 여신(대출) 전산시스템(BSP)을 내년에 대대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여신 상품 개발과 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이 골자다. 이를 위해 디지털·IT 부문 인재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전산 경쟁력이 곧 영업 경쟁력인 시대”라며 “디지털금융에 발맞추며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회와 함께 계정계(Core-Banking) 수준 고도화 및 차세대 시스템 개편 등 전산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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