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3개 문화시설 개관…사전예약·일부 개방 등 단계별 운영

'생활 속 거리두기'에 온라인 예약…객석 띄워앉기 시행
  • 등록 2020-05-08 오전 6:00:00

    수정 2020-05-08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25일부터 휴관 중이던 서울시 63개 문화시설이 약 70일 만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전예약제, 일부 공간개방 등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6일부터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공연장 등 63개 문화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시립 박물관들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객 인원을 제한해 전시 관람을 재개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시설별 수용 인원과 운영시간 등이 다른 만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5월에는 단체관람과 전시해설 프로그램, 교육 등 문화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 미술관도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한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예약을 받는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지만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도슨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그동안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던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장들도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5월에는 객석의 30~50%만 예매를 받는 한편 객석 띄워 앉기를 시행한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 ‘청춘극장’은 어버이날인 8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 관람객만 입장한다.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2회로 축소해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24일까지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임시대출창구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1일 300명(주말 200명), 1인당 5권 이내의 도서를 2주 간 대출할 수 있으며 반납은 도서관 후문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도 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6일부터 24일까지 헌책 판매와 전시공간만 개방한다.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향후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26일부터는 북카페와 헌책 열람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예약 등 시설별 이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는 반드시 각 시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확인해야 한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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