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2차 소환 조사 '검찰 송치 예정'

  • 등록 2020-08-26 오후 2:13:53

    수정 2020-08-26 오후 2:13:53

임슬옹(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빗길 운전 중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가수 임슬옹이 2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2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임슬옹을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임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임씨를 조사한 경찰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날 임씨를 다시 불러 사고 발생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임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교통사고와 관련해 “임슬옹이 심각한 심신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임슬옹은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그룹 2AM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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