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의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했다.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업계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수소환원제철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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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 시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효성그룹은 국내 기업 액화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5월이면 연산 1만3000톤(t) 수준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며, 최근 해당 플랜트 생산 규모를 3만9000t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수소탱크는 일체형 플라스틱 라이너에 자체 개발한 건식와인딩(dry winding) 기술을 적용했으며 탄소섬유 와인딩 설계 능력과 고속성형 가능한 공정 개발을 통한 수소탱크의 대량생산과 경량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