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한가위] 추석에 볼 만한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 외

'형제는 용감했다'…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신데렐라'…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퀴담'…1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 등록 2015-09-26 오전 6:00:27

    수정 2015-09-26 오전 6:00:27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한 장면(사진=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추석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뮤지컬을 골라봤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08년 초연된 작품으로 ‘난타’를 히트시킨 PMC프로덕션의 대표 창작뮤지컬.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한국적인 소재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세련되게 표현하며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한다.

이춘배의 장남 ‘이석봉’ 역에 배우 정준하·윤희석·최재웅, 차남 ‘이주봉’ 역에 김동욱·정욱진·동현(보이프렌드)이 캐스팅됐다. 오로라 역에 최유하·최우리, 이춘배 역에 박지일·안세호가 출연한다.

뮤지컬 ‘신데렐라’의 한 장면(사진=쇼홀릭).
△뮤지컬 ‘신데렐라’(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토니상·드라마 데스크상·외부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이 의상이 바뀌는 장면이 작품의 백미. 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서 그대로 실현된다.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 또한 눈에 띈다. 신데렐라는 자신이 반한 크리스토퍼에게 적극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기는 당찬 아가씨로 그려졌다. 왕자인 크리스토퍼는 자신감 넘치는 동화 속 왕자님이 아닌 자신이 과연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신중한 청년이다. 왕자 역에 배우 엄기준·산들·양요섭·켄, 신데렐라 역에 윤하·백아연·서현진이 캐스팅됐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사진=스토리피).
△태양의 서커스 ‘퀴담’(1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1996년 초연한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퀴담’은 다섯 대륙을 돌며 6200회 이상 공연했다.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라는 뜻으로 소외된 세상을 따뜻한 희망과 화합이 가득한 곳으로 바꾸는 여정을 작품에 담았다. 자신에 무관심한 부모 밑에 자라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에 빠져들며 그곳에서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를 만난다는 내용이다. 애크러배틱 무용수, 음악가, 가수 등 46명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무대가 특징이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중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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