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빌런→커진 스케일"…'앤트맨3', 마블 페이즈5 활짝 열까 [종합]

주연 배우 폴 러드·조나단 메이저스 화상 기자간담회
타노스보다 센 악역 정복자 캉…"시간여행하는 변종 빌런"
폴 러드 "전작 매력과 강점 죽지 않았다…보다 확장돼"
2월 15일 개봉…페이즈5 첫 신고식 제대로 치를까
  • 등록 2023-02-02 오후 3:40:21

    수정 2023-02-02 오후 3:54:0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앤트맨’ 1,2편의 위트와 코믹 요소, 따뜻한 매력이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함께 극대화됐다.”(조나단 메이저스)

2023년 2월,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앤트맨’이 마블 페이즈5의 첫 문을 열 히어로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2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3’) 기자간담회에서는 ‘앤트맨’(스콧 랭) 역의 폴 러드와 새로운 마블 세계관의 빌런 정복자 ‘캉’으로 분한 조나단 메이저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확정한 ‘앤트맨3’는 어벤져스의 일원인 ‘앤트맨’의 세 번째 단독 시리즈다. 아울러 마블 페이즈5의 시작을 알릴 2023년 첫 마블 히어로 영화라 기대가 높다. 마블 세계관은 총 7개의 페이즈로 구성된다. 지난해까지 페이즈4였고,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페이즈5가 시작된다.

특히 ‘앤트맨’ 시리즈는 전편이 지난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에선 특히 타노스보다 압도적인 힘을 지닌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이 등장해 앤트맨과 대적한다. 아울러 ‘양자 영역’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세계관으로 떠올라 궁금증을 유발한다.

앤트맨은 사실 기존까지 어벤져스의 한 일원에 불과했다. 타고난 힘과 능력을 지닌 기존의 히어로와 달리 평범한 본체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수트를 가지게 된다는 설정이 점점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딸을 둔 아버지로서 보여준 그의 강인하면서 따뜻한 부성애와 ‘앤트맨’ 전작들이 지닌 소소한 유머요소는 시리즈만의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에선 마블 페이즈5 세계관을 여는 인물로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폴 러드는 10년간 앤트맨을 연기하며 느낀 캐릭터의 매력을 묻자 “평범한 보통 사람, 다른 히어로들처럼 슈퍼 파워를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또 자식을 둔 아버지”라고 꼽았다.

페이즈4와 다른 페이즈5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엔 “바로 제 옆에 앉아있는 배우 조나단이 새 빌런 ‘정복자 캉’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앤트맨3’는 전편들과 좀 다르다. 가족애를 중시하는 기조는 변함이 없지만 전편과 분위기가 다르다. 스케일이 비교도 안되게 커졌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페이즈5의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은 앞서 마블 세계관 드라마 ‘로키’ 시즌1에서 잠깐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외 정보들이 별로 없어 베일에 싸인 상황이다. 다만 지난 페이즈를 장악했던 타노스보다 훨씬 압도적인 강한 힘을 지닌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높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캉에 대해 묻자 “‘넥서스 빙’(Nexus-Being)”이라고 귀띔했다. 마블 세계관에서 넥서스 빙은 시공간을 조절해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드문 능력을 갖춘 존재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캉은 멀티버스의 모든 곳에 존재하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즉 시간여행이 가능한 슈퍼빌런이다. 한 마디로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어 “모든 멀티버스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변종이 있다”며 “캉의 버전이 여러 명이라서 하나의 성격을 지닌 빌런으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폴 러드는 이에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나 최악의 변종 버전 ‘캉’이 등장할 것”이라고 첨언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도 있다. 마블은 지난해 페이즈4의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에 진입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무거워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페이즈5는 페이즈4가 연 멀티버스 세계관을 이어간다. 여기에 타노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적이 등장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앤트맨3’이 어둡고 호러적인 분위기를 띠는 것이 아닐까란 추측도 등장했다. 가족애를 강조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앤트맨’ 시리즈만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이에 대해 폴 러드는 “전편 시리즈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좋게 봐주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작품에서도 같은 매력을 계속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편 시리즈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나 어긋나지 않는다”고 걱정을 불식시켰다.

다만 “이전 시리즈들보다 훨씬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도 이에 동의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많은 관객들이 느꼈듯이 ‘앤트맨’ 1, 2편은 따스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이번 영화에선 그 매력 요소들이 오히려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자영역이란 새로운 환경에 이런 요소들이 녹아든다”며 “거기에 캉이란 어마어마한 적이 나오면서 이 가족의 위트와 애정이 더욱 빛날 것이다. 아울러 캉과 앤트맨의 만남과 케미가 또 다른 새로운 결의 매력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폴 러드는 “‘앤트맨’ 시리즈 세 편이 모두 같은 도로 위에 놓인 작품이다. 다만 이번 3편은 그 주소명만 전작들과 다르다는 비유로 봐주시면 될 것”이라고 재차 전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우리 모두가 영혼을 갈아 만든 작품”이라며 “재미있게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앤트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세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오는 2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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