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는 지난달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500m를 비롯해 1000m와 1500m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여자부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막을 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심석희는 한국 쇼트트랙의 진정한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심석희는 세계빙벽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클라이밍의 신윤선과 4대륙피겨선수권 10위와 동계체전 2연패를 기록한 곽민정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월간 MVP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장윤창 올림픽선수회 회장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출중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심석희가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린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현숙 위원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