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코위버는 인터넷 전용선에 쓰이는 광전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광전송장비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 법인 설립전인 99년 한국통신의 표준규격 심사 시험을 통과했으며 한국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의 제품 규격 단일화 업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광통신은 기존의 동선(구리선)을 활용해 초고속통신을 실현하는 DSL등의 방법보다 전송용량, 전송거리 및 전송 품질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의 기간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광전송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주간사는 전망했다.
'SONs-51'은 전화국과 가입자간을 광케이을 통해 연결하는 장비로 E1(2M)/T1(1.5M) 등의 신호를 다중화해 광신호로 전송한다. 지난해 매출액의 61.1%를 차지했다.
또 'ADCU UNIT'은 끊김과 속도저하를 예방하는 장비로 2.5G급 광전송장비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작년 매출중 21.91%가 이 제품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채널서비스장치(CSU)와 원자재도 판매, 지난해 이 부문에서 15억3500만원(12.5%)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제품 납품처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대우통신 등이며 관공서, 대기업의 기간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위버는 신규사업으로 개량형 SONs-51, 소용량 광전송 장치(OCSU), 155M급 광전송장비 등을 도입, 올해 소용량 광전송 장치(OCSU)와 155M급광전송장비 매출비중을 각각 26.8%, 11.1%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IMT 2000과 인터넷상의 동양상 전송 등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대비해 국간 전송장비인 2.5Gbps장비, WDM장비, IMT 2000용 E1/STM-1 접속 광전송장비 등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코위버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2억6700만원, 28억100만원.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140억2500만원과 17억800만원으로 추정했다.
최대주주는 황인환외 2인으로 47.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보광창업투자외 5사가 28.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5317원보다 19.12% 낮은 43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한국통신과 같은 기간통신사업자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경우 성장이 제약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제품 특성상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적기에 개발하지 못할 경우 영업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별도의 영업조직을 갖추고 않고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라고 주간사는 지적했다. 코위버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통 개발의뢰를 한 통신업체가 영업을 전담하고 있어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없거나 경쟁이 심화될 경우 영업력 부재로 인해 성장성이 제한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투자결과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꼽혔다. 올해와 내년 사옥신축과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기계장치 구입 등으로 11억원(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15.5%), 연구개발 과재 수행을 위해 내년 5억원, 오는 2003년 21억원, 2004년 12억4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보광창업투자외 5사의 지분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보광창업투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2.41% 중 12.41%에 해당하는 42만1930주가 등록직후 출회될 수 있다.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34만주는 협회중개시장에 등록 후 3~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주 청약은 14~15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간사는 현대투신증권.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122억6700만원
경상이익 33억13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100만원
자본금 13억1400만원
주간사 현대투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