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사정관 13%만 전임…1명이 서류 171건 심사

대입전형 참여한 사정관 9129명 중 13%만 전임
첫 사정관 전수조사 결과…정규직 사정관은 68%
입학사정관 1명이 대입 학종서류 171건 심사했다
  • 등록 2021-06-30 오전 7:33:20

    수정 2021-06-30 오전 7:33:2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심사하는 입학사정관 중 전임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때만 입학업무에 투입되는 위촉 사정관이 대부분이고 전임 사정관은 100명 중 13명에 그친 것이다.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고사 준비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9129명으로 이 중 전임은 1198명(13%)이다. 위촉 입학사정관은 교수나 교직원 중 입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업무에 투입된 사정관이다. 반면 전임은 입학업무만을 위해 채용된 사정관으로 위촉 사정관에 비해 전문성을 갖고 있다.

전임 입학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68.1%로 816명에 그쳤다. 입시업무에 참여한 전체 입학사정관(9129명) 중에선 전임 정규직 사정관(816명)이 8.9%에 불과한 셈이다.

전체 입학사정관 중 2021학년도 학종 서류평가에 참여한 사정관은 8282명이다. 이들이 심사한 입학서류는 142만1561건으로 1인당 171건이 넘었다.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수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학종 불공정 논란이 심화되자 정시 확대를 골자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학종 내실화를 위해 사정관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학 정보공시 항목에 입학사정관 현황이 포함된 이유다.

한편 대학의 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6만6100원보다 1.3% 인상된 액수다. 국공립대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8200원이었으며 사립대는 5만6400원으로 3만1800원이나 차이가 났다. 국공립대는 전년 대비 1.9% 상승한 반면 사립대는 0.9%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4년제 대학의 원격강좌 수는 34만399개로 1년 전(1만2110강좌)의 28.1배로 급증했다. 원격강좌 수강 인원도 1236만3342명으로 전년(122만2075명) 대비 10.1배 올랐다.

2020~2021년 시간당 강사 강의료 현황(단위: 천원, 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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