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주… 삼성전자, 5월 주식 선물하기도 1위

국내 7개 증권사 5월 주식선물하기 서비스 1위
안정성·대표성에 최근 주가 상승세까지 가세
4월 감산 선언 후 5월에만 9% 상승하며 7만전자 탈환
  • 등록 2023-06-11 오전 10:19:19

    수정 2023-06-11 오전 10:19:1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국내투자자들은 주식 선물하기로도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내 7개 증권사(대신·삼성·신한투자·토스·하나·KB·NH투자증권, 가나다 순)의 5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했다.
5월 국내 증권사별 주식 선물하기 상위 종목[출처:각 사]
이들 증권사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별로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 2위와 3위는 다양했지만, 7개사 모두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또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토스증권 등에서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만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소액주주 수는 581만3977명에 이른다. 또다른 국민주라 불리는 카카오(206만6544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에 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의 애정이 남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안정성에 주가 상승세도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6만5500원에서 7만1400원으로 9.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3.0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달에도 0.84% 오르며 7만2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감산’을 선언한 만큼,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시작된 투자심리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가시화와 AI 등 반도체 산업 관련 긍정적인 모멘텀까지 유입돼 업종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까지 8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조1364억원을 사들인 데 이어 5월 2조5670억원을 담았다. 6월은 9일까지 26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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