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1350선 안착을 위한 조건

  • 등록 2006-02-22 오전 8:22:35

    수정 2006-02-22 오전 8:22:35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전일(21일) 코스피시장이 60일선(1350선)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번번히 지수 60일선 안착에 실패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이와 관련 안정진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2일 지수 안착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및 수급의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및 부동산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월말월초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추가로 자극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의 선순환 과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베이시스 개선과 매도차익잔고 청산으로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이 추가로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매수차익잔고 또한 높아지고 매도차익잔고 청산도 일정부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뒤를 이을 매수주체의 부각이 필요하다고 안연구원은 지적했다.

외국인의 경우 미국의 금리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본격적인 매수세로의 전환을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안 연구원은 다만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의 순유입 현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위축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기대해볼만한 부분은 국내 기관이다. 국내 기관의 경우 주식형 펀드 자금의 점진적인 유입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 및 종목별로 선별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안 연구원은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의 시세 흐름이 부진한 것이 코스피지수의 60일선 안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시가총액 상위 업종으로 순환반등 국면이 나타날 수 있을지 여부도 향후 주가흐름을 예측하는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2월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보다는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 은행, 통신 등 내수 업종 위주로 접근하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어 업종별 수익률 갭 줄이기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분간 IT나 운수장비 업종 등에 대해서는 순환매 차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 내수 업종에 대해서는 시장 주도 업종으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