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안정진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2일 지수 안착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및 수급의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및 부동산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월말월초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추가로 자극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의 선순환 과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경우 미국의 금리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본격적인 매수세로의 전환을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안 연구원은 다만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의 순유입 현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위축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기대해볼만한 부분은 국내 기관이다. 국내 기관의 경우 주식형 펀드 자금의 점진적인 유입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 및 종목별로 선별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안 연구원은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2월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보다는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 은행, 통신 등 내수 업종 위주로 접근하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어 업종별 수익률 갭 줄이기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분간 IT나 운수장비 업종 등에 대해서는 순환매 차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 내수 업종에 대해서는 시장 주도 업종으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