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전황보다 외국인 시각이 관건

  • 등록 2003-04-04 오전 8:47:35

    수정 2003-04-04 오전 8:47:35

[edaily 한형훈기자] 4일 주식시장은 전황에 앞서 외국인 동향이 지수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그다드 입성" 기대에도 불구 외국인은 아시아 증시에서 매도 마인드를 고집, 장초반 반등을 줄곧 비중축소 기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개인을 중심으로 520선 안팎에서 형성된 바닥심리는 신뢰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후속 매기의 부재와 외국인 매물로 만들어진 음봉 등으로 투자심리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전쟁으로 비유되는 "괴질"의 파급효과 여부도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소극적인 시각이 단기간에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서정광 대리는 "한국 증시에서 북핵과 카드채 문제 등에 따른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사, 주요 신용카드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등을 중심으로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물량 축소 움직임은 복합적인 이유를 배경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이 기조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는 아직 부각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부담으로 남겨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일(3일) 거래소시장은 사흘 연속 상승했지만 후속매기 불발로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전강후약으로 끝났다. 지수는 조기종전에 대한 기대로 장초반 14포인트 가량 급등했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31포인트(0.43%) 오른 545.24로 끝났다. 개인이 2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6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4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828억원 순매도로 총 119억원을 순매수했다. ▲굿모닝증권 = 아직까지 방향성과 추세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외국인들의 매도세 완화 여부 역시 추가적인 검증과정이 요구되는 사항인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우위를 활용하는 종목별 단기대응에 국한하는 기존의 시장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 4.3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목적은 신용카드사 뿐만 아니라 투신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반응과 같이 문제의 핵심인 유통시장의 안정을 제고시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OPEC가 이미 지난 달부터 증산을 실시하면서 3월의 원유 생산량은 2월에 비해 늘어났다. 결국 지수의 전 저점이 지지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형국이다. 지수의 안정감이 확보된다면 종목별 대응에 집중할 여력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하기 바란다. ▲대신증권 = 외국인들의 일관된 매도 양상은 자사주 매입 기간에 집중되고 있음. 지난해 4월과 8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200만주, 120만주를 순매도했으며 이번 자사주 매입기간(3월11일 이후)에도 역시 180만주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비중이 최저 수준인 52.02%까지 58만주 정도가 남아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가능한 물량은 35만주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외국인의 일방적 매도공세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국내증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근 대만증시에서도 동일하게 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신흥 아시아시장에서의 물량축소 움직임이 복합적인 이유를 배경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며 이 기조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는 아직 부각되지 못하고 있어 보인다. 다우지수는 상승폭의 50% 조정과정 속에서 매도세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최근 재상승 국면에서는 다시 거래량이 늘어난 모습임 기술적으로 상승추세의 완성을 위해 추가적인 지수상승과 거래량 증가의 동반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까지 시장흐름은 긍정적 측면을 담고 있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시세에 휘둘리지 않고 초과수익률을 노릴 투자자세에 대해 -동부 : 정부대책과 외국인 매매 -현투 : 박스권 등락과정 이어질 전망 -한양 : 이라크전쟁+괴질과의 전쟁 -교보 : 전황 모멘텀 우위속에 상승시도 연장 전망 -동양종금 : 승전 기대가 덜 반영되는 이유는 -LG투자 : 종목별 선순환 가능, 그러나 확산은 미지수 -부국 : 또다른 전쟁 "괴질" -대우 : 전저점이 지지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고 있으나 -굿모닝신한 : 방향성 없는 장세의 지속 -한화 :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이 임박했지만 -우리 : 반등지속에 무게 -대투 : 기대감의 현실화 시점은 -동원 : 베팅은 짧게 -하나 : 전황에 동조해 사흘째 상승 -대신 : 국내 증시의 상대적 빈곤을 넘어서 [뉴욕 증시]"전황 관망"..다우 나스닥,3일만에 조정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는 극심한 혼조장세를 거듭한 끝에 3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다우와 나스닥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4%, 44.68포인트 하락한 8240.38포인트, 나스닥도 0.01%, 0.14포인트 내린 1396.58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6%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부진했다.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3만8000건 증가한 44만5000건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건을 크게 상회했다.또 3월 ISM 서비스지수는 47.9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5에 크게 못 미쳤으며 1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다.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바짝 근접한 반면 금값은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보안법 대체 입법 필요 동아: 김대중씨도 출금 대상, 송특검 조선: 현상황 IMF 버금가는 위기 한국: 바그다드 공방 임박 한겨레: "파병 철회" 전국 가열 매경: 서울시청 용산으로 이전 한경: 두산중 노사 때늦은 후회 서경: 정부-기업 경제인식 괴리 ◇주요기사 괴질 공 지구촌경제 뒤흔든다(서경) 지역경제도 괴질 직격탄..한·중 교류 꽉 막혀(한경) 중국발 괴질로 세계 IT업계 타격(매경) 영상회의·제약·마스크업체 괴질로 혜택 본다(매경) 괴질 쇼크 수출 빨간불..중화권 비중 25%(동아) 아시아 항공업계 괴질 쇼크(조선) 카드채, 8조 만기연장(한경) 카드채 대책, 증자 걸림돌..급한 불만 꺼(매경) 5조 긴급 투입 급한 불은 꺼질 듯(서경) 유동성 위기 잠복..프라이머리 CBO발행 등 필요(서경) 카드채 불안 일시적 완화 그칠듯(동아) 정부 카드지원 추가대책 밑빠진 독(조선) 중기 가동률 60%대로 추락(한경 등) 중기 가동률 44개월 최저(서경) 올 성장률 3.8%에 그칠 듯..LG경제연(한경)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영하권..저성장·고물가 비상-LG경제연(서경) 2분기엔 신용위험 더 커질 듯..한은(서경) 호전될 때까지 노사분규 자제..경제5단체장 긴급회동(매경) 하이닉스 관세부과..차·조선·제지 통상압력 초긴장(매경) 하이닉스 관세 후폭풍..D램 시장 구조조정 도화선(동아) 미 통상압력 파고 높아진다(조선) 생활고 비관 자살 크게 늘어(매경) 개인파산 신청 급증..작년보다 3배 늘어(매경) 기업들 돈꾸기 어려워져(조선) 상장사 현금 보유액 30조..작년보다 27% 늘어(서경 등) 골드만, 진로 법정관리 신청(한경 등) 골드만,1조600억 외자유치 주도권 노리고 법정관리 신청한 듯(한경) 재벌규제, 공정위 "죄자" 재경부 "풀자"(한국) 경제 뒤숭숭 틈타..미위폐 서울침투 비상(경향) 청계천 도심·상암 부도심..서울시 2020년까지 6개권역 나눠 개발(한경) SBS도 거래소행 결의..코스닥 시장공동화 우려 확산(한경) 국민은행 카드 조기 통합..외환카드 매각 서둘러(매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