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어디 투자하지…어린이펀드로 절세 노려볼까

지난해 하락장 속에서 수익률 고전했지만
금융교육에 세금절약까지 일석이조 효과
  • 등록 2023-01-22 오후 1:14:35

    수정 2023-01-22 오후 1:14:3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자녀 몫의 세뱃돈 투자처로 대형 우량주와 성장주를 담는 어린이펀드가 주목된다. 지난해 하락장 속에서 수익률은 고전을 면치 못햇지만 자녀 대학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에는 적기라는 이유다. 금융교육 및 절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설날연휴 체험행사.(사진=국립부산과학관)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어린이펀드는 총 22개로 설정액은 4365억원이다. 삼성·미래에셋·신한·NH아문디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어린이펀드를 선보였다.

다만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부진했다. 22개 어린이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2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4.32%)보다도 더 떨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 펀드가 1년 새 20.73% 하락했다. 이 펀드는 주식을 77% 가까이 투자하는 장기적립식 펀드다.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하는 비중이 13% 넘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어린이펀드에 투자하기에는 오히려 증시 하락기가 적기라는 조언도 나온다.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투자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펀드 가입만으로도 금융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운용사에서는 각종 경제 관련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펀드의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조성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기업, 명소를 탐방하며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세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 명의 펀드에 들어있는 금액은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어린이펀드도 같은 절세 혜택을 받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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