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청년 울리는 코인재벌…의원 배지 내려놔라”(종합)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의 투기로운 의원생활”…즉각 사퇴 촉구
  • 등록 2023-05-13 오전 11:18:15

    수정 2023-05-13 오전 11:18:15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민의힘은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김남국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청문회와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떳떳한 척했지만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달나라에 있는 지갑에 꽁꽁 숨겨 놓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의 강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재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더불어민주당에 송영길의 파도와 김남국의 쓰나미까지 덮쳤다”며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나? 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코인 투기판에 혼을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짠돌이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의 사과는 이미 때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감히 청년 운운하지 말고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아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김남국 코인 게이트의 참상은 땅에 떨어진 공직자의 윤리와 집단적 도덕 불감증에 걸린 민주당의 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김남국 의원은 코인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만큼 복잡한 형태의 코인 장사를 밤낮없이 지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적절한 거래 내역의 연속인데도 김남국 의원은 끝까지 거짓말과 발뺌만 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자체 진상조사, 윤리감찰 모두 소용없다. 오직 신속한 검찰 수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방탄막을 세우는 잔머리를 굴릴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