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③"개인데이터 활용 인식개선, 법개정보다 시급"

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지적
  • 등록 2019-11-21 오전 6:42:30

    수정 2019-11-21 오전 6:42:30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국회에서의 법 통과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용 데이터 가공 스타트업인 크라우드웍스의 박민우 대표는 지난 10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내 빅데이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박 대표는 “(인식 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돼 기업들이 데이터를 적법하게 반출했더라도 소비자단체 등이 문제 삼아 기업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선 데이터를 가공해 얼마나 큰 이득을 보겠다고 소비자 반감을 굳이 만들겠나요. 소비자단체 등에서 몇 번 문제 제기하면 소비자 인식에서 나쁜 기업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선 정부가 아닌, 소비자가 무섭습니다”며 “정부가 단순히 데이터규제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 통과뿐 아니라 국민들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까지 개선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표는 아울러 현행 데이터규제3법 개정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회에선 여야 합의로 올해 정기국회 내에 데이터 3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그는 “모든 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로선 가치가 없어 분석을 해야 합니다”며 “그런데 데이터 규제가 너무 강하다보니 (현행법에선) 분석을 위한 외부 반출이 어렵습니다. 제도로 된 분석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AI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금 빅데이터 관련 이슈는 양이 아니,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입니다”라며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AI가 있어야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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