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K-방역'·정영애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송곳 검증

  • 등록 2020-12-21 오전 5:00:00

    수정 2020-12-21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청문회 정국의 막이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뿐 아니라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에 나선다.

국회는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야당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전해철 후보자에 대해 ‘의원 불패는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리를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에 여권 ‘친문’ 의원이 앉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논란과 증여세 탈루 의혹이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당은 전 후보자가 1억500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아파트를 ‘갭투자’했다는 사실과 함께 자녀에게 전세자금을 준 뒤 차용증을 뒤늦게 작성했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겐 ‘K-방역’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권 후보자가 지난 10월 말 아랍에미리트(UAE)로 출장을 다녀온 뒤 2주간 자가격리 도중 격리 해제를 앞두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점도 논란이다. 또 권 후보자의 성공적인 부동산 재테크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양시 토지 6평으로 시작해 15년간 부동산 거래를 반복해 15억원의 차익을 봤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생각과 피해자 보호책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야당은 ‘코드 인사’라며 집중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그냥 국면 전환용”이라며 “(후보자들이)국민의 절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현하는 능력과 도덕성을 갖췄는지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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