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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안재모(31)가 힘든 연예 생활로 "대인기피증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공식석상 피해 촬영만 하기도 했다"며 "1년 전 연예계를 은퇴할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안재모는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1TV '자유인 이회영'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아 사업가로 변신하려고 했는데 배우라는 직업을 버리기에 미련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며 "주위 분들 위로와 조언이 큰 힘이 돼 두 가지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현재 홍삼 판매 사업과 연기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안재모에 따르면 그는 '야인시대'와 '남자의 향기' 이후 일본 회사와 계약했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3년 넘게 공백 기간을 가졌다.
안재모는 "사업 시작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제 배우로서 과도기의 시점이라 고민이다"며 연기자로의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자유인 이회영'은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항일무장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는 아나키스트 이회영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