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레티널, 기존 한계 뛰어넘는 'AR 광학계' 공개

  • 등록 2020-01-10 오전 7:00:00

    수정 2020-01-10 오전 7:00:00

(네이버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솔루션을 개발하는 레티널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기존 AR 광학계의 한계를 한 번 더 뛰어넘은 ‘핀 미러(PinMR) 2020’ 렌즈를 공개했다.

레티널은 2018년과 2019년 CES와 MWC에서 핀 미러 기술을 발표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CES 2020에서 선보인 ‘핀 미러 2020’ 렌즈는 기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스마트 글래스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핀 미러 2020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AR 광학계 기술의 난제로 알려진 세로 시야각 문제를 극복해 상용화 수준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기존엔 23도에 불과했던 세로 시야각을, 레티널은 40도 수준으로 확장해 스마트글래스 성능을 약 73% 끌어올렸다. 강점으로 평가받던 아이 박스(Eye-box) 역시 더욱 개선해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레티널 부스에선 핀 미러 2020 렌즈에 최적화된 초고해상도 실감형 증강현실 데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기며 개선된 시야각과 아이박스를 체험할 수 있고, 고글을 착용한 데모 역시 즐길 수 있다. 아이언맨의 자비스, F-35 전투기 조종사 헬멧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핀 미러 렌즈 기술력에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능을 결합해 향후 AR 사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TWS)과 핀 미러 스마트글래스를 결합한 AI 번역 솔루션 데모도 경험할 수 있다. AR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고, 무선 이어폰을 나눠 착용한 후 자신의 언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가 음성과 자막으로 실시간 번역된다. 여행, 해외 출장 상황 등에서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을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이번 성과는 레티널의 탄탄한 기술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CES 2020에서 다양한 형태의 증강현실 데모를 공개해 증강현실이 향후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레티널 투자사인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레티널이 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SPIE의 프리즘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레티널의 핀 미러 기술이 AR 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첨병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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