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싸게 사고 디카는 덤

새학기 맞아 IT 할인행사 풍성
프린터·MP3 플레이어 등도 이달말까지 5~15% 할인
스포츠카 경품에 인텔·MS 등 본사 방문 이벤트까지
  • 등록 2006-03-08 오전 8:36:28

    수정 2006-03-08 오전 8:36:28

[조선일보 제공]


새로운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즐겁다. 노트북PC·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IT(정보기술) 기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아카데미 이벤트’. 특히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용 IT 기기가 대학생들의 생활필수품처럼 되다시피한 상황이라,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카데미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대학생이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격을 깎아주는 ‘아카데미 이벤트’는 지난 1990년대 초 처음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노트북PC 한 대는 보통 200만원을 훨씬 웃돌았지만, PC업체들이 아카데미 행사 때는 최고 30%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대학가의 반응이 뜨거웠었다. 요즘은 가격 할인폭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할인되는 품목은 훨씬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까지 ‘2006 디지털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PC·모니터·프린터·MP3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 등 8개 제품, 21개 모델이며, 가격 할인율은 5~15%다.

이 기간에 노트북PC·데스크톱PC를 모니터·프린터와 함께 구입하면 PS2(소니의 게임기)·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 등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또 노트북PC를 구입하면 정가가 20만원인 외장형 지상파DMB(휴대방송) 수신기를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명에게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카인 투스카니를, 각각 3명에게 6월 독일 월드컵 여행권과 미국 동부 대학 여행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도 이달 말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노트북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광마우스, 메모리 카드 리더, 마우스패드 등을 공짜로 제공하고, 지상파DMB 수신기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또 노트북PC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을 실시, 100명에게 고급 가방을 나눠준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한 달 동안 소비자가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단 행사를 열고, 노트북PC 구매자에게 노트북PC 가방과 추가 배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HP·한국후지쯔·한국레노버 등 외국계 PC업체들도 ‘아카데미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HP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PC를 사는 고객에게 메모리 용량을 두 배로 올려 주고, 노트북PC 확장 기기인 ‘도킹 스테이션’도 제공한다. 잉크젯 프린터를 최고 20% 할인하고, 프린터 구매자에게 무선 헤드셋 등의 선물도 준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체험단’을 모집, 올 여름방학 기간에 인텔·마이크로소프트·HP 등 주요 IT기업의 본사를 방문하는 행사를 연다.

한국후지쯔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PC 구매자에게 배낭형 가방, 지상파DMB 수신기(또는 고화질 방송 수신기), 무선 데이터통신 모뎀 등을 공짜로 주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버도 한국 시장에서 ‘씽크패드 Z60t’ 노트북PC 구매자에게 30만원 상당의 AS(사후 수리) 상품권과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졸업·입학철은 PC 업계의 최대 성수기”라면서 “특히 올해 각 업체가 벌이고 있는 아카데미 이벤트는 경품이 풍성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darma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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