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고딩엄빠4', 왜 방송하냐고 하는데…"

  • 등록 2024-02-05 오후 7:42:59

    수정 2024-02-05 오후 7:42:59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고딩엄빠4’ 사연에 답답함을 표출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8회에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최희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함께한다.

최희는 출산 후 빠른 방송 복귀에 대해 “육퇴(육아 퇴근)를 하기 위해 방송국에 출근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워킹맘 선배인 박미선은 “나 역시도 출산 2주 전까지 일하고 두 아이를 낳은 뒤 한 달 만에 복귀했다”고 전한다.

현재 38개월 딸과 8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최희는 “아직 생각하기에 이르지만 아이들이 스무 살 이후에 연애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다. 이에 박미선과 이인철 변호사는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네”, “이상향에 살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사진=MBN)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아빠 한수인이 출연한다. 그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의 사연을 밝힌다. 한수인은 PC방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동료 형의 여자친구 전화를 대신 받아주며 ‘연애 대리’를 하다가 목소리로 호감을 쌓았다고 전한다. ‘바람둥이’ 동료 형의 여자친구가 아이 엄마였던 것이다.

또 한수인은 “여자친구에게 매몰차게 구는 형의 모습을 본 뒤 그 자리에서 이별해 펑펑 우는 여자를 위로해주다 눈이 맞았다”고 밝힌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많은 공통점을 찾은 두 사람은 사귀자마자 동거에 돌입했다. 그러나 한수인의 통장 잔고는 단돈 5만 원이 전부였다. 결국 “둘이서 특별한 거처 없이 서울과 광주에 있는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한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방송하냐고 하는데,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되는지 깨달으라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낸다. 최희 또한 “무엇보다 아이가 가장 걱정”이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고딩엄빠4’는 오는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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