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아기 때려 죽인 엄마, 이렇게 생겼다

  • 등록 2009-08-13 오전 8:26:39

    수정 2009-08-13 오전 8:26:3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해 영국에서는 시민들을 경악하게 한 유아 살해 사건이 있었습니다다. 아이의 생모와 동거남이 생후 17개월에 지나지 않은 어른 아기를 마치 샌드백처럼 무참히 때려 살해한 사건입니다. 당시 아기는 갈비벼가 부러지고 손톱이 뽑히는 등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 법원은 그동안 신변을 보호한다며 용의자의 얼굴을 비공개에 부쳐왔습니다. 하지만 영국 주요언론들과 시민들이 꾸준히 항의하면서 이번에 이들 흉악범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영국 대법원이 11일 극심한 가정폭력으로 숨진 일명 `베이비 P` 사건 용의자인 아기의 생모 트레이시 코넬리와 동거남 스티븐 바커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보호보다 국민의 알권리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이 사건의 희생자인 아기 `피터`는 2007년 8월 런던 북부 헤링게이의 집에서 피로 얼룩진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에는 50군데 이상 심한 상처를 입은 채였습니다.

당시 겨우 생후 17개월이었던 `피터`는 갈비뼈가 8곳이나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손톱은 빠지는 등 참혹한 고문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법원은 `생모와 동거남이 아기를 거의 권투연습용 샌드백처럼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용의자가 생모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 전 사회복지사 등이 8개월 동안 60차례나 집을 방문했지만 피터의 학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영국 대법원은 용의자의 신원 보호가 중요하다며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매체EMNF이 용의자의 신원보호보다는 국민의 알권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고, 영국 대법원은 결국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동안 희생자인 피터의 머릿글자 `P`를 따 `베이비 피`사건으로 불리며 영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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