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美증시, 3분기보다 좋을 것…정책·이벤트 주목”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0-05 오전 8:02:54

    수정 2021-10-05 오전 8:02: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실물과 심리지표 동반 부진했던 가운데 올해 4분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원동력은 정책과 이벤트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지난달 미국 디폴트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프라 투자 법안 등으로 미국 증시는 한 달 동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3.61% 하락, 나스닥은 4.89% 하락했다”면서 “올해 하반기는 경제, 이익 지표에 기대 낙관만 할 수 없는 투자환경”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상대 수치 하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피로도 누적, 4분기 테이퍼링을 시작으로 가시화될 금리인상까지 불편한 변수들이 산적해 있다.

문 연구원은 “9월 FOMC를 통해 빠르면 11월 테이퍼링 시행, 2022년 중반 금리 인상이라는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을 명확히 해줬고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도 현 파월 연준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동안 뒤엉킨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분기는 9월보다 지수 레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견인 원동력은 정책과 이벤트를 꼽았다.

그는 “9월 말 또는 10월 중순 이전 미 임시 예산안과 부채 한도 유예 법안 통과, 2가지 미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연임 지명으로 반등 기회를 모색한 가운데 10월 말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G2 지도자간 정상회담 개최는 G2 갈등완화를 매개체로 삼아 정책 장세에 불을 지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섹터 선택을 좌우할 화두로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을 짚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제한될 물가와 테이퍼링 시행 후의 금리 불안 일시적 제한, 가상화폐 시장 규제에 따른 성장주로의 자금 이동 등 성장주를 여전히 관심권에 둬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봤다.

그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가치주를 섹터 선택의 관심권에 두고 4분기 전체적으로 성장주를 분할 매수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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