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귤·토마토가 맛있나"…日서 열리는 '야채·과일 선수권'[食세계]

'야채소믈리에'가 코로나19 시기부터 시행
일본에서 재배된 품목 대상으로 산미·단맛 등 평가
홍보 효과로 농가소득 올리고 농가간 네트워크도
소비자들 역시 맛있는 상품 정보 알 수 있어 호평
  • 등록 2024-03-23 오전 10:00:00

    수정 2024-03-23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세계적으로 농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농업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농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야채·과일을 소개하고 알리는 ‘야채소믈리에’를 민간 주도로 도입한 일본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시행된 야채·과일 선수권 대회가 큰 호응을 끌면서 상품 홍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상품 소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사진=농식품수출정보)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사단법인 ‘야채소믈리에 협회’는 최근 제 3회 전국 토마토선수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이 협회는 채소와 과일의 선별, 영양, 소재에 맞는 조리법 등 다양한 지식과 매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선수권은 2022년부터 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국내에서 재배된 토마토를 평가하는 대회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크기별로 분류한 토마토를 야채소믈리에 자격을 가진 평가위원 20명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토마토를 대상으로 최고금상, 금상, 은상, 동상 등 표창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 수상결과 및 문구를 기재해 판매 시에 수상에 대해 표기를 할 수 있다. 실제 품평회에서 수상을 하면, 언론에 소개되면서 지명도가 상승돼 고객을 확보하고 주변 농가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등 여러 장점 덕에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협회에서는 토마토뿐만 아니라 딸기, 사과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침체된 농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품목의 인지도 향상 및 농가의 소득으로도 이어져 농가관계자 및 도매상,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감귤선수권의 결과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1년 제 1회, 2022년 제 2회 품평회에서는 와카야마현산 감귤이 상위를 독점하였으나 지난해는 구마모토현산 감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와카야마현산은 일본 최대 감귤 생산지로, 과거부터 우수한 품질로 호평을 받아 왔다. 2022년 일본 농림수산성의 작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전국 감귤수확량은 68만 2200톤이다. 이 중 관서지역에 위치한 와카야마현이 15만 2500톤으로 일본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했다. △에히메현 △시즈오카현 △구마모토현이 뒤를 이었다. 많은 생산량 만큼, 품평회에서도 1~3위를 독점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품평회에서는 구마모토현산이 이같은 독주를 막고 당당히 순위권에 오른 셈이다. 구마모토산 감귤이 산미, 단맛, 향기, 과즙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에 진입했다. 또 3위를 수상한 모치마루원 측 역시 좋은 결과를 받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전해진다.

aT 관계자는 “현재 일본국내에서는 농산물에 가치향상을 이끌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품평회는 품목의 인지도 향상 및 농가의 소득으로도 이어져 농가관계자 및 도매상,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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