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58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감소한 247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2582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월 중국 규제 이슈가 대두된 이후 프로모션 진행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며 화평정영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전체 매출은 기존 추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1분기 펍지 춘절 프로모션이 PC에서 성공적 성과를 거두며 스팀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으며 펍지M의 2023년 이후 분기별 개선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M’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를 본격화한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모바일 반응도가 좋은 아시아 중심 지역 및 원작 지식재산권(IP)이 서구권에서 영향력 있던 국가(미국, 독일 등) 위주의 소프트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펍지M’과 유사한 전략이라면 초기 트래픽 확보에 집중하며 낮은 비즈니스모델(BM) 집중도를 보이며 초기 매출은 기여도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크래프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일 IP에서 벗어나 시장에 안착하는 신규 IP 확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유 현금을 이용한 신규 IP 확보 전략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로 예상하는 만큼 2024~2025년 준비된 신작 이후도 기대할 거리가 있다”면서 “투자자의 시선은 당분간 단기 실적보다는 신작의 시장 반응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