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얀센 계약 해지로 단기 충격 불가피…목표가↓-NH

  • 등록 2019-07-04 오전 8:09:37

    수정 2019-07-04 오전 8:09:3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이 얀센으로부터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며 단기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58만원에서 53만원으로 8.6%하향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제약업체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미 수령한 계약금 약 1000억원은 반환하지 않는 조건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얀센은 당뇨환자 중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고도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등 2건의 미국 임상을 완료했다”며 “당뇨환자 중 비만환자 대상 임상에서 1차 지표인 체중감소 효과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2차 지표인 혈당 조절이 얀센 내부 기준에 미달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기존 한미약품의 밸류에이션은 영업가치 1조9912억원, 자회사 가치 4338억원으로 분석하고, 신약가치는 4조7463억원으로 산출했다”며 “하지만 이번 기술이전 계약 해지로 HM12525A의 신약가치 4798억원을 제외하고 실적 추정에서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기술료 반영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단기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여기에 기술 이전 계약 해지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한미약품의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허가 재신청과 HM15211(비만)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등 다수의 연구개발(R&D)모멘텀이 기대되 낙폭과대시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