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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작사가 최희진 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자살 시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죽고싶은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최희진 씨는 지난 6일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 씨는 그동안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는데 이날은 유독 많은 양을 복용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현재 최 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최 씨는 7일 오후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가장 먼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자살시도를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러려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죽고 싶은 기분이다"고 고백했다.
최 씨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태진아의 대응방법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표했다. 그는 "태진아가 최소한 양심은 살아 있어서 쿨하게 대인배답게 `서운했었냐`며 밥 한끼 먹고 대화로 해결하면 될 것을 계속 나를 무시하는 바람에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젠 그쪽(태진아 측)이 무시하면 무시할수록 내가 어떤 식으로 표출할지 모르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입원소식을 듣고 태진아와 이루가 전화통화나 방문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아울러 최 씨는 "의식을 회복하긴 했지만 간이 약물을 해독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아직 퇴원을 한 것은 아니고 퇴원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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