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전고체 전지 기대감 유효…투자의견 '매수' -KB

  • 등록 2024-04-04 오전 7:39:18

    수정 2024-04-04 오전 7:39:1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향 판매량은 양호하지만 이외 사업부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전고체 전지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5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231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는 실적이 선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비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삼성SDI의 용량 기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종 평균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튬 가격 급락 영향이 평균판매가격(ASP)을 9% 낮출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이외의 사업부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동공구향 소형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전망된다”면서도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갤럭시S24 판매호조에 힘입어 폴리머 배터리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다행”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점유율 상승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디스플레이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한 전자재료 실적도 전분기 대비 위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까지는 전기차 및 정보기술(IT) 세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실적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공급중인 전기차용 배터리의 판매 흐름은 경쟁업체들 대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리튬 가격 급락에 따른 ASP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 시점이 다가오는 점도 호재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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