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5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231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튬 가격 급락 영향이 평균판매가격(ASP)을 9% 낮출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이외의 사업부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동공구향 소형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전망된다”면서도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전기차 및 정보기술(IT) 세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실적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공급중인 전기차용 배터리의 판매 흐름은 경쟁업체들 대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리튬 가격 급락에 따른 ASP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 시점이 다가오는 점도 호재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