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믹스, 中 탑젠과 MOU 체결…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노보믹스(대표이사 허용민)는 중국 탑젠(대표이사 Shen wei giang, 심위강)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중국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위암 예후예측검사 기술의 중국 시장 진출이 목적이다. 탑젠이 중국 위암 환자의 유전체 검사 정보를 제공하면, 위암 예후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보믹스가 진단키트와 유전자 정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사는 중국에서 해당 제품과 기술을 임상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중국은 노보믹스에게 전 세계 위암 환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지만 위암 예후 예측 기술이 전무하다. 또한 환자의 검체 해외 반출이 금지된 중국 시장에서 위암 관련 검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임상시험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다. 노보믹스는 중국 시장에서 분자진단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노보믹스는 중국의 주요 대규모 시장인 절강성 및 상해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중국의 각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해당 지역을 필두로 중국 전역으로 검사 서비스를 확장해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탑젠은 중국 내 업계 암종 관련 분자진단 분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 효소 연쇄반응)에 특화된 기업이다. 예후 진단, 조기진단, 동반 진단, MRD(Minimal Residual Disease, 미세잔존암) 등의 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 30개성 이상, 약 1,300개 이상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유방암, 결장암, 갑상선암, 폐암 예후예측검사를 진행한다.

노형석 노보믹스 중국 법인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계획했던 전 세계 위암 환자 1위인 중국 시장 진출을 실제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을 발판 삼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 노보믹스가 가지고 있는 위암 예후예측 기술을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