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韓 출품작에 선정

  • 등록 2021-10-05 오후 5:15:05

    수정 2021-10-05 오후 5:15:0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5일 “‘모가디슈’가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모가디슈’를 포함해 총 6편이 출품작에 신청했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몇 년간 아카데미상은 더 이상 미국만의 시상식이 아닌 세계 영화인들이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이 됐고 그런 점에서, 과연 한국 영화의 ‘대표성’을 가진 영화가 무엇일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여기에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한국 출품작 선정의 근거로 삼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청작들은 여전히 굳건한 한국 영화의 잠재력과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생충’으로 시작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가디슈’까지 이어져 다시 한번 세계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아카데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가 출연한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358만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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