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상해종합지수 2800~3250선…2분기부터 경기모멘텀 개선 강도↑”

  • 등록 2024-02-29 오전 8:08:55

    수정 2024-02-29 오전 8:08:5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증시가 이달 당국의 부양책에 반등한 가운데 3월 상해종합지수는 2800~325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중화권 증시는 ‘2월 효과’를 증명했다”며 “지표와 실적 공백기 속 적극적인 증시부양 조치에 시장이 화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라며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 교체 이후 전개된 증시 부양책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 중국판 밸류업 방안, 국부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악성 공매도 규제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어진다”며 “중국 주식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경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기조 전환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2월의 기술적 반등에도 중화권 증시는 딥밸류 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해종합과 Chinext의 12MF PER은 지난 10년 하위 12%와 3% 수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또 “주식의 상대매력도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채권 대비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의미하는 일드갭은 +1표준 편차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에 배당수익률과 시중금리은 이미 역전됐다”며 “이 두 격차가 최저치로 좁혀졌을 때 증시는 늘 변곡점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상해종합지수는 다음달 2800~3250선에서 움직이며 밸류에이션의 점진적 리레이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 강화를 고려해 지수 하단을 상향했다”라며 “상단은 정책 리스크 해소에 따른 밸류 리레이팅을 가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부양책과 대외 수요 회복의 시차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경기 모멘텀 개선 강도가 강해진다”며 “양회 시즌이 끝나면 다시 경기와 펀더멘털(EPS)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