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7% 오른 18조7970억원, 영업이익은 70.5% 증가한 51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6660억원을 22%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철강이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철강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됐고, 유통상으로의 가격 상승이 2분기에 본격화될 것이란 이유다.
철강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지난 4분기 이미 바닥을 통과했다고도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의 이상 급등 여파가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쳤지만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며 “수요는 계절적인 성수기 탓에 2분기에 개선돼 상승한 원재료 가격을 제품 가격에 일부라도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1단계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1단계(염수 리튬 2만5000톤)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단계(광석 리튬 4만3000톤)가 완공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주가의 재평가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