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한국미생물연구소)

  • 등록 2001-09-15 오후 4:26:46

    수정 2001-09-15 오후 4:26:46

[edaily] 한국미생물연구소는 동물약품과 식품보존제, 비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72년 9월에 설립됐으며 동물 백신제품인 "닭뉴켓슬사독백신"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기술장벽이 높은 백신시장에서 한국미생물연구소는 꾸준히 기술개발에 주력, 돼지의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항원 25가지로 백신을 개발해 지난해 3월 특허출원했으며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돼지백신의 국내시장이 260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 식품보존제도 주요 제품중 하나다. 한국미생물연구소는 감귤류 과일종자로부터 추출한 천연재료로 식품보존제를 생산, 화학방부제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고급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비료도 생산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이 점차 환경오염이 적은 바이오 비료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여서 성장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어느 한 단면만을 보강한 비료를 출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항생물질을 생성하는 토양미생물, 질소를 고정시키는 토양미생물, 선충류를 제거하는 미생물 등 15가지 이상의 토양미생물을 첨가한 바이오 비료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미생물연구소는 지난해 106억6000만원의 매출액과 11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2억9700만원, 순이익은 15억8850만원에 달했다. 주간사는 올해 한국미생물연구소가 총 136억8000만원의 매출액과 23억73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사업으로 한국미생물연구소는 유전자 조작 기법에 기초한 구제역 진단 키트 개발을 진행중이다. 유전자 조작기법을 이용하면 구제역 항체형성이 야외에서 자연적으로 감염된 것인지, 백신으로 인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차세대 생명공학 치료제인 "IgY"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IgY"는 계란의 난황에서 얻을 수 있는 대량의 항체로 기존 항생제에 비해 투여량, 투여기간 등을 줄일 수 있으며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의약품 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소재로도 활용 가능해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주간사는 판단했다. 주요주주는 대표이사인 양용진 외 6인으로 총 4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기술투자가 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가는 4100원으로 본질가치 3020원보다 36% 가량 높게 결정됐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한국미생물연구소가 현재 특허권 침해소송을 진행중이라는 점이 꼽혔다. 바이엘 악티엔 게젤샤프트사가 한국미생물연구소의 특허 제품에 대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가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제기, 1심에서는 한국미생물연구소가 승소했으며 현재 2심인 서울고등법원에 계류중이다. 이같은 사건에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금액은 9788만원에 이른다. 대표이사가 전액을 본인 명의로 처리할 것을 확약,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또 주력제품인 동물의약품이 동물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소송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이다. 실제 한국미생물연구소는 소부루셀라백신의 하자로 지난해 2월 정부로부터 6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당했고 재판부는 구상금 6000만원을 정부에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동물약품분야 특성상 매출채권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주간사는 지적했다. 한국미생물연구소의 지난해 말 매출채권은 총매출액의 45.1%에 달해 매출채권 회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회사자금 운용계획 및 유동성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106억6000만원 경상이익 16억75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1000만원 자본금 30억원 주간사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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