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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껄껄 웃었다. 그의 호탕한 웃음에 심사위원들도 따라 미소 지었다.
강호동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4’ 제작발표회에서 새 MC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천하장사와 한식의 만남”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한식대첩’은 그동안 오상진, 김성주 등이 MC를 맡았다. 앞선 두 사람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강호동이 내세운 차별점은 흥이었다. 그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익살스러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갈 것”이라며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하고, 현장에 온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첫 녹화는 어땠을까. 첫 녹화는 장장 18시간 진행됐다. 강호동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며 “출연자들이 식재료 하나 구입하는 데도 정성과 정성을 다하더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식의 세계가 정말 넓고 깊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감탄했다.
“맛있는 음식도 사연 있는 음식을 이기지 못합니다. 음식에 얽힌 사연을 풍성하게 끄집어내려고 합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생각입니다.”
강호동이 새롭게 합류한 ‘한식대첩4’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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