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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미국·유럽 내에서만 맛볼 수 있어 필수 쇼핑 품목으로 꼽혔던 ‘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국내 론칭했던 상품이다.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자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 것이다.
‘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는 바삭한 식감의 오레오 과자에 초콜릿을 코팅해 달콤한 맛을 배가시킨 상품으로 오리지널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2종으로 구성됐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홈카페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
절인 오리알 소스에 생선껍질과 감자를 바삭하게 튀긴 이색 스낵으로 ‘피쉬스킨칩’, ‘감자칩’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짭조름한 맛과 바삭한 식감 덕에 맥주안주로 손색이 없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수입과자를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과자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입과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이후(8월 1일~9월 25일) 과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신장한 가운데 특히 수입과자 매출이 같은 기간 동안 20.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간식거리로 과자를 많이 찾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현지에서 경험했던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등 과거 여행 추억을 소환하는 해시태그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상권별로도 젊은 1~2인 가구가 중심이 되는 독신상권이 강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 독신상권 점포의 수입과자 매출은 27.1% 올랐으며, 아파트 등 전통 4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가족상권에서도 1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