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페루 동포들과 만찬.."정부정책 지지" 당부

  • 등록 2015-04-20 오전 8:08:00

    수정 2015-04-21 오전 11:46:55

[리마=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수립 이후 전통적 무역과 투자 협력을 넘어 정보기술(IT)·보건의료·인프라·교육·방산·치안 등 다양한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관계발전이 페루 동포사회에도 더 많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준비위원회 설립 등 통일정책을 소개하고, 동포 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페루 대사관의 노력으로 아포스티유 확인 문서에 우리 대사관의 재확인을 요청하던 페루 이민청의 관행을 이달부터 없앴다며 ‘맞춤형 동포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포스티유 확인이란 한 국가의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문서의 국외사용 확인을 받는 절차로, 동포들로부터 번거롭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1996년 한인회 주도로 설립한 ‘한-페루 우정단체’인 ‘아뻬꼬’(HAPECO)가 페루 빈민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펴는 등 페루 내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동포들은 박 대통령에게 케이팝(K-Pop)·케이드라마(K-Drama)를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전통문화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현지 차세대 동포 및 다문화 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의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만복 전 페루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박맹춘 리마한인연합교회 목사, 석원용·이삼하 전·현직 한인회장, 이은호 SK이노베이션 지사장, 전승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페루사무소장, 전영기 전 페루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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