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강풍에 피해 속출..산불·항공기 운항 차질 등

대전동 산불 산림 0.5㏊ 불타..진화 완료
피해 신고 속초 48건 가장 많아
  • 등록 2022-11-26 오후 2:01:54

    수정 2022-11-26 오후 3:17:5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이 몰아쳐 산불이 잇따르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5일 오후부터 영동지역에 몰아친 강풍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속초시 중앙동에서 담장이 넘어지며 주차해 있던 차량들이 일부 파손됐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3분께 강릉시 대전동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0.5㏊를 태운 후 1시간 58분 만인 26일 오전 1시 41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57명의 인력과 63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다. 전날 오후 4시 55분 양양공항을 출발하려던 플라이강원 제주행 항공기가 결항됐고 오후 7시 15분 호치민, 오후 9시 15분 필리핀행 비행기도 출발이 24시간 연기됐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원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 등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가로등 전도 등 모두 8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속초 48건, 강릉 18건, 고성 15건, 양양 5건, 삼척 1건 등이다.

유형별로는 화재 3건, 신호등 전도 3건, 건물 훼손 3건, 나무 전도 3건, 컨테이너 전복 1건 등이다.

최대 풍속은 이날 오전 2시 30분 미시령 초속 24m를 기록했다.

전날 양양 공항은 초속 34.6m, 설악산 초속 32.4m, 고성 현내 초속 32.3m, 삼척 신기 초속 27.2m, 고성 간성 초속 26.5m, 강릉 연곡 초속 25.8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동해안 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 및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상 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강풍이 종료될 때까지 산불 감시활동과 강풍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철저한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도내 각시군도 자체 비상 대비 태세를 가동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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