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스로 극장 등 공공장소 폐쇄

1000명 수용 가능한 격리 병동도 착공
  • 등록 2003-04-28 오전 9:32:08

    수정 2003-04-28 오전 9:32:08

[edaily 공동락기자] 중국 정부는 27일 부터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극장, 가라오케, 디스코텍 등과 같은 장소의 폐쇄한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수도인 베이징에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명 추가됐고 27일을 기준으로 사스 감염자 숫자가 23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수백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1000명의 환자 수용이 가능한 격리 병동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최근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캐나다의 토론토 지역 여행자들을 10일 동안 격리 수용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격리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정부는 격리수용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여행자들(외국인도 포함)에 한해 최고 징역 2년이나 8600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시내에 있는 10여개 식료품 시장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 사스환자가 수용된 병원에 대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콩은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12명 추가됐지만 감염환자의 숫자는 줄기 시작해 최근 몇 주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의 한 관리는 "사스 감염환자의 숫자가 소폭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러나 현 단계에서 사스의 확산이 주춤해졌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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