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신년 희망 “경자년, 민첩하고 부지런한 해로”

최기영 장관 “국민, 연구자 목소리 경청하며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
출연연·지원기관 수장들도 희망 메시지 전해
  • 등록 2020-01-01 오전 9:00:00

    수정 2020-01-01 오전 9: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과학계 주요 기관장들은 새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민첩하고 힘센 쥐의 해인 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는 한 해가 되길 희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원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주요 인사들은 신년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각 기관 홈페이지>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국은 5G 이동통신 시대를 가장 먼저 열고,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처했다”면서 “새해엔 개인기초연구비 2조원 달성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환경 조성과 신시장 조성 촉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과 중장기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과기부도 국민과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인공지능 강국을 실현하고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도 “기초연구를 통한 지식의 진보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주춧돌”이라며 “한국연구재단은 내년에도 창의적 연구와 인재양성 지원으로 지식 진보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연구자, 국민과 함께 한걸음을 내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력, 기계, 전자통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수장들도 지난해보다 좋은 일이 펼쳐지는 새해가 되길 희망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지난해 원자력연이 그동안 놓쳤던 것들을 점검하고 치료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실패와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우리가 가장 잘하는 연구를 묵묵히 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사자성어인 ‘승당입실(升當入室)’을 강조했다. 마루를 디뎌야만 방에 올라갈 수 있듯 모든 일이 순서를 밟아야 하며, 학문이나 예술도 점차 높은 수준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을 새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국가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국민에게 국가연구소의 역할과 필요성을 일깨운 한해”라면서 “출연연으로서 침체된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이끄는 새해를 보내자”고 강조했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지난해 우리 연구원은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지난 연말에 정부가 천명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발맞춰 ‘ETRI 국가지능화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35년을 대비하는 기술개발 길지도(Road map)를 만들어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세계에서 인공지능을 가장 잘 사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의 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행복하도록 돕는 ICT 개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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