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트럼프 시대 워싱턴 내 스파이 늘어날 것”

“권위주의 부각으로 민주주의 균형 무너질 수 있어”
  • 등록 2016-11-15 오전 7:40:52

    수정 2016-11-15 오전 7:40:5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드워드 스노든(33)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워싱턴 내 정보를 수집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노든은 미국 정보기관 CIA·NSA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다 2013년 가디언지를 통해 사찰 프로그램 등 기밀문서를 공개 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망명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스파이의 증가와 함께 미국 내 권위주의가 부각하면서 민주주의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도 했다.

스노든은 “우리(미국)는 지난 선거로 열린 정부 대신 귄위(독재)주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자유연합(ACLU)는 앞서 트럼프가 선거 기간 이슬람에 대한 감시와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물고문 허가, 명예훼손죄 개정을 통한 언론 통제 등을 언급했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스노든은 우호 관계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본인을 미국 송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가 알겠나”고 답했다.

전 미국 정보기관 컴퓨터 전문가 에드워드 스노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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